파킨슨병은 뇌의 병변으로 인한 운동장애가 주된 증상이지만 위장관 신경계에 병변이 동반되어 장의 움직임이 느려 지는 증상이 발생합니다. 따라서 변비는 파킨슨병의 운동증상 보다 선행하여 발생하기도 하며 병의 경과 중 심해지기도 합니다. 또한 파킨슨병 환자에서 운동량 저하와 같은 생활습관 변화나 복용하는 약물의 기전에 따른 장 운동 저하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.


변비 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섭취와 적절한 운동, 식이 섬유가 풍부한 식단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시도가 필요합니다. 만약 생활습관 만으로 변비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현재 복용 중인 약 중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는 기전의 약이 있는지를 살펴보고, 복용을 중단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. (예시 - 항콜린제제) 

나아가, 담당 전문의사와 상의하여 위장관 운동촉진제, 하제, 유산균 등의 약제를 통해 적극적인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.